엣지 소식

활동소식비영리활동가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 정란아 지리산이음 이사 인터뷰

2025-02-11

비영리활동가학교 엣지(Edge)(이하 ‘엣지’)는 비영리 조직과 활동가 전문교육기관 설립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사회연대은행은 2023년부터 비영리부문 공익활동지원사업을 통해 엣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 이어, 2024년 비영리부문 공익활동지원사업 연속지원 단체로 선정된 엣지의 공동창립자이자 총괄기획자인 정란아 사회적협동조합 지리산이음 이사를 만나 엣지의 도전과 성장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정란아 지리산이음 이사


“활동가의 통찰력이 사회 변화의 방향과 깊이를 결정합니다. 사회 변화를 끌어내고자 각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활동가들이 지리산에 모였는데, 묻어두었던 고민, 활동가로서 비전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며 엣지의 역할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됐습니다”

정란아 이사의 첫 마디에서 엣지에 대한 깊은 애정이 묻어납니다. 서울시NPO지원센터를 운영할 때부터, 활동가들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의 필요성을 절감해 온 정란아 이사는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조양호 지리산이음 작은변화연구소장과 함께 비영리활동가학교 설립을 구상해 왔습니다.

그 가운데 사회연대은행의 비영리부문 공익활동지원사업은 비영리활동가학교 엣지 설립을 구체화 해나갈 수 있는 실마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엣지 설립을 구상한 배경에는 한국의 비영리단체가 처한 열악한 상황과 급변하는 사회 속 활동가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자리합니다. 정란아 이사는 한국의 시민 운동이 활성화되는 시기에는 대학을 비롯하여 사회과학 서적이나 세미나, 토론을 통해 동료들을 만나고 함께 사회를 분석하는눈을 키울 기회가 많았지만, 현재 활동가들의 상황은 다르다고 이야기합니다.

"실무에 치여 있고,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기술 발전을 따라가야 하고, 그러다 보니 쉽게 소진되거나 활동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방황을 하기도 하고요. 설문 응답을 보면 '자기 성장이 확인되지 않을 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를 때' 활동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내용 전체 읽기 (by 사회연대은행)



엣지의 숙박교육이 열린 지리산이음의 작은변화베이스캠프 들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