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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공유ULEX :사회운동의 영향력 및 회복력을 위한 교육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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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공유]에서는 엣지팀이 조사한 [국내외 교육 프로그램 및 기관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첫번째 사례는 ULEX Project입니다. 

ULEX Project는 유럽 전역에서 통합적 접근 방식을 통해 체계적 대응을 모색하고, 사회 운동의 영향력과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결을 만드는 교육 기관입니다. 

 #소통 #참여 #변화

[출처:ULEX 홈페이지]



ULEX 프로젝트란?

ULEX 프로젝트는 지금이 큰 위험과 가능성을 동시에 품고 있는 역사적 전환기라고 본다.  멈춰버린 신자유주의 성장 엔진, 파산한 정치 리더십, 증가하는 분배 불공평 문제, 생태계의 긴박한 상황은 새로운 무언가가 나타날 수 있는 균열 지점이다. ULEX 프로젝트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맞춰 사회 정의와 생태적 보전을 위해 미래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활동 내용

  • 사회 정의와 생태 보전을 위한 사회 운동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 장기적으로 사회운동의 요구를 충족하는 숙박형 교육 센터
  • 유럽에서 사회운동 교육의 대응력 있는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협업과 혁신
  • 범유럽적 연대와 사회운동의 회복력을 위한 연결을 강화하는 허브


ULEX 프로젝트는 기관들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개인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교육이라고 본다. 교육은 기술적 토대를 증가시키고, 날카로운 분석을 하게 하고, 조직이 우리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개인이 사회운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 때문이다.


ULEX 프로젝트 진행 과정

ULEX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Col·lectiu Eco-Actiu라는 비영리단체는 범유럽 차원에서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욕구를 확인한 후 5년 동안 혁신하고,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온 수백 명의 활동가들에게 수만 시간의 집합 교육을 제공해 왔다. 또한 다양한 단체를 지원하고 수많은 국제단체 및 퍼실리테이터들과 협력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Eco-Actiu는 사회운동의 영향력과 회복력을 위한 효과적인 범유럽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해 ULEX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Eco-Actiu는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해결책과 연결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본다. 세계화된 세상에서 사회운동가와 체인지메이커는 국경을 넘어, 이슈를 넘어, 정치를 넘어 더 많은 연결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연결을 만들고 강화하면 영향력과 회복력이 모두 향상된다고 믿는다. 경험과 학습을 공유하면 운동의 대응력과 활동력이 높아진다고 믿는다. 이것이 바로 ULEX 프로젝트가 유럽 전역의 다양한 그룹과 운동에 속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배우고 연대를 구축하는 이유이다. 

*ULEX 프로젝트는 스페인 카탈루냐 주 트렘프에 위치한 에롤스 지역에 울렉스 센터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장소 이야기


ULEX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가치

ULEX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연결성과 다양성이다. 연결성은 학습력과 인지력을 향상하는데, 다양성은 회복탄력성과 적응력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들은 개인주의에서 연대의 네트워크로 전환이 요구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본다. 이를 다른 말로 하면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집단성인데, 이를 위해서는 자율성과 균형을 이루는 협력이 중요하다.


ULEX 프로젝트의 접근 방식과 통합 활동가 교육(Integral Activist Training)

[사회 운동을 위한 교육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중 ULEX의 역량 강화 방법과 결합한 6개의 이벤트]


프로젝트팀은 활동가와 단체를 위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큐레이팅한다. 개인과 집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성찰을 심화시키고 연결을 강화합니다.


통합 활동가 교육은 활동가 훈련 및 교육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 중 하나로, 활동가와 체인지메이커를 위한 총체적인 교육 및 퍼실리테이션 방법을 사용하고자 하는 활동가 트레이너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인과 대인 관계, 정치적 영역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인식하여 세 영역 모두에서 통합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교육한다. 그래서 통합활동가 교육은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 사회정치적으로 분석하고, 전략을 세우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효과적인 팀을 만들기 위한 개인 간 도구와 방법을 제공한다.
  • 개인으로서 성장하고, 재능과 창의성을 개발하고, 자기 인식을 심화하고,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내면의 깊은 자원을 끌어오는 방법을 배우도록 지원한다.


통합 활동가 교육의 4가지 접근법

총체적 접근

총체적 접근법은 개인, 대인관계, 사회·정치, 생태적 차원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또 이성적, 감성적, 감각적, 관계적 차원을 모두 다룬다. 사회운동이 이성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파스칼(Pascal)이 “마음에는 이성이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라고 했듯이 이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감정적 차원까지 고려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행동하는 핵심 동기를 무시하게 되고, 그러면 깊은 변화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

정서적 이해력 또한 자기 인식과 타인과 잘 협력하기 위한 기본 능력이다.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공감과 배려의 역량을 개발하는 것은 훌륭한 리더십과 효과적인 협업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또 감정에 몰입하는 것은 개인적인 회복력을 키우는데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몸과 감각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통합교육에서는 ‘관계’에 대해서 배우는데, 관계를 배운다는 것은 우리 자신에 대해 배우는 것과 같다. 가장 혁신적인 학습의 대부분은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 일어나는데 그것이 상호작용이다. 때문에 사회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관계에 대해 이해하고, 그 관계에 우리가 어떻게 참여하고 있는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통합활동가 교육은 이러한 접근법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혁신적이고 참여적인 접근

통합활동가 교육은 참여적이고 대중적인 교육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최신 체험 및 몰입형 학습 방법을 추가한다. 교육은 우리가 현실을 비판적이고 창의적으로 다루는 수단이자 우리가 세상의 변화에 참여하는 방법을 발견하는 방법이다. ULEX의 교육은 자기 비판적 성찰의 역량을 강화하고 행동과 성찰의 균형을 통해 지속적인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교육 방법은 다른 사람들과 연대하고, 우리가 공유하는 어려움을 인식하고, 집단 활동을 통해 힘을 얻을 때 가장 효과적이다.


적극적 포용성

통합활동가교육은 다양한 사람들이 쉽게 참여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포용적이다. 포용적 학습 과정은 다양성에 주의를 기울이고 다양한 의견과 관점 또는 문화적 차이를 획일화하려고 하지 않는다. 연대의 움직임을 구축하려면 서로 존중하고, 다원적 문화 속에서 활동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래서 포용적 교육은 다름에 대한 이해를 강화할 수 있는 기술과 접근법을 배우고 수평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결성

분열을 치유하고 연결을 회복하는 것은 개인 및 집단적 역량 강화의 핵심이다. ULEX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신, 사람과 자연 사이의 연결이라는 세 가지 차원의 연결에 주목해 왔다.

<사람과 사람 연결하기>는 사회적이고 대인 관계 차원에 관한 것이다. 이는 함께 일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우리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공통점을 깊이 소중히 여김으로써 다원적이면서도 수평적 운동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롭고, 반응하는 형태의 정치 조직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말은 사람들이 ‘반응하는 사회적 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면서 동시에 우리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협업의 맥락을 어떻게 만들 건가에 관한 것이다.

<사람과 그들 자신과의 연결>은 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노력에 관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자신을 깊이 알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직면한 엄청난 도전에 장기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서적 회복력이라는 내적 자원을 개발해야 한다.

<사람과 자연을 잇다>는 생태적 정체성과 관련된 것이다. 인간이 아닌 것들과의 연결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행을 통해 우리는 생명의 그물망에 엮여 있는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자연과의 연결은 생태적 지능의 배양과도 관련이 있다. 결국 자연은 스승이다. 생태학적 사고와 시스템적 사고는 사회 변화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을 알려줄 수 있다. 생태학적 지능이 조직 개발, 전략 수립 및 운동 구축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