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의 책' 시리즈에 이어서 '활동가의 책읽기'를 시작합니다.
‘활동가의 책읽기과정'은 책읽기를 매개로 만나 대화하고 학습하는 자발적 학습 커뮤니티를 운영하는(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교육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책읽기와 커뮤니티 하기를 키워드로 만날 예정입니다. 서로 다른 관점을 이해하고, 다층적으로 생각하며 인식의 확장을 경험하는 책읽기 커뮤니티에 대해 상상해보세요.
'활동가의 책읽기 과정'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갑니다.
#책읽기, #커뮤니티 만들기, #커뮤니티 하기
활동가의 책 선정 및 공개
1~3월
활동가의 책읽기 과정 진행
7월 온라인 수업
책모임 지원사업 (예정)
8월 모집공고
홈페이지 회원가입 - 로그인 후 신청-결제 가능합니다.
1강 _7.15(화) 19:30~21:30
다르게 읽기를 통한 긴장과 충돌 그리고 앎의 기쁨
이 과정은 ‘어떻게 글을 읽을 것인가?’ 에 관한 새로운 시각과 방법론을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책읽기란 각종 관습과 규범에 대한 도전이며 권력의 주관성인 ‘보편성’을 해체하는 그리고 자기만의 고유한 인식을 확장해 가는 행위”라고 말하는 저자와 함께, 책읽기를 통해 발생하는 자극과 고통, 상처를 해석하는 힘에 관하여 이야기 나눕니다.
정희진 | 오디오 매거진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여성학/평화학 연구자입니다. 박사학위 취득 이후 이화여대에서 초빙교수로 학생들을 만났으며, 서강대학교 전인교육원에서 글쓰기 전담 강사로 활동했습니다. 서평가이자 영화평론가이기도 합니다. 시민사회 활동가들의 역량 강화와 재생산에 관심이 있으며, 젠더와 탈식민주의 관점에서 한국 사회의 논쟁 구도를 재구성하는 것을 과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정희진처럼 읽기>와 <정희진의 글쓰기>(시리즈 5권) 등 11권의 단독 저서와 100여편의 편저, 공저가 있습니다.
2강 _ 7.22(화) 19:30~21:30
활동과 성장을 이끄는 학습 커뮤니티로서의 책모임
일터 밖에서 새로운 동료를 만나고, 일터 밖 일상을 단단히 꾸리고, 함께 공부하면서 변화를 도모하는 커뮤니티를 책모임으로 할 수 있을까? 다름을 전제로 하되, 문제의식을 토대로 커뮤니티 바깥으로 시선을 돌리는 책모임, 우리가 책모임을 통해 경험한 변화를 사회 변화로 연결하는 책모임을 제안합니다. 커뮤니티에서 안전하고 평화롭게 대화하고 토론하려면? 서로 다름을 반갑게 마주하고 탐색하려면? 활동과 책읽기를 통해 마주하는 현실이 무겁고 고통스러울 때, 서로 지지하며 나아가는(때론 멈출 수 있는)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학습 커뮤니티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수년간 여성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독려해 온 황효진 대표와 함께 활동과 성장을 촉진하는 학습커뮤니티로서의 책모임 운영을 궁리합니다.
황효진 | 뉴그라운드 대표
일하는 페미니스트 커뮤니티 <뉴그라운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대중문화전문매체 ‘텐아시아’와 ‘아이즈’에서 기자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밀레니얼 여성 커뮤니티 ‘빌라선샤인’에서 콘텐츠 디렉터로 일했습니다. 여성과 노동, 공동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모임, 강의, 워크숍 등을 기획하고 진행합니다. 저서로 <아무튼, 잡지>,<나만의 콘텐츠 만들기>,<일의 말들> 등이 있으며 <일하는 여자들>, <일잘잘: 일 잘하고 잘 사는 삶의 기술> 등을 함께 썼습니다.
3강 _ 7.29(화) 19:30~21:30
19년 동안 지역에서 책모임으로 함께 성장한 사람들의 이야기
‘책만 보는 바보’라는 의미의 <간서치>라는 이름의 책모임을 19년간 운영한 선생님들의 성장 이야기가 있습니다. <간서치>는 부족한 대로 ‘공동체 안에서 개인의 성장과 연대를 모색하는 사람들’이라는 정체성을 갖게 되었다고 소개합니다. 선생님들은 왜, 어떻게 책을 읽었을까? 19년 동안 이어 온 독서모임의 비결은 무얼까? 그동안 선생님들은 어떤 변화와 성장을 경험했을까? 이 강의는 책모임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깨고 불편한 진실들과 마주하고, 서로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성장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송숙영 | 충남교사독서모임 간서치 회원
공립학교 국어 교사로 40년간 일한 후, 올해 초에 정년퇴직했습니다. 너무 열심히 하는 것이 오히려 학생들에게 해가 되기도 하고, 학생이 스스로 성장하는 존재임을 깨닫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태양리라는 시골 마을에 살면서 이웃의 도움이 내 삶을 어떻게 윤택하게 하는지를 배웠고, 지금은 지역 문학관에서 해설을 하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보겠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힘들 때 펼친 책 속에서 구원을 발견했고, 9년째 독서모임 <간서치>에서 인간이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지 깨달아가며 책을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