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클럽

북클럽 이름 : 뿌리클럽
  • 모임 소개 : 뿌리클럽은 깊이 있는 공부를 통해 마음의 뿌리를 내리고, 서로 얽혀 단단한 기반을 만드는 청년들의 공부모임입니다.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서는 ‘함께 하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껴져서 만들었습니다. 이곳에 모인 친구들은 여러 사회이슈와 운동에 관심이 많습니다. 또한 자신의 일상과 운동을 분리하지 않고, 일상 속에서의 운동을 꾸준히 해나가고자 하는 열망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정에 살기를 선택하여 해군기지 앞에서 매일 일어나는 전쟁반대 일상투쟁을 함께 합니다. 일상에서 운동을 이어가는 와중에 종종 무기력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이게 다 무슨 소용이 있나 하는 허망함을 느낄 때도 많습니다.
    계속 공부하지 않으면, 매일 내가 하는 움직임이 어디로 향해있는지 잊어버리곤 합니다. 조금이나마 월급을 주는 시민단체 활동가도 아니고, 주목 받을만한 이슈의 운동도 아니기 때문에 ‘동력’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공부하고, 서로의 동료가 되어주기 위해 모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활동 지역 : 제주도 


함께 읽을 책 
  • 책 제목 : <향모를 땋으며> <영성없는 진보> 
    • 선정 이유 :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직시할수록 ‘희망’은 사치처럼 여겨지고, ‘정의감’은 분노와 파괴로 돌변해 주변 사람들을 자꾸 찌릅니다. 그래서 우울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질문하게 됩니다. 어쩌면 세상과의 깊은 연결감을 잃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근대화가 완성되는 시점에 태어나서 분절된 체계 속에서 자라난 우리는 자연스럽게 ‘나’라는 개인을 하나의 섬처럼 여깁니다. 연결감을 잃어버린 우리는 ‘신뢰’가 어렵습니다. 저는 세상에 대한, 인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게 지금 청년활동가들에게 필요한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향모를 땋으며> 책을 읽으며 자연(세상)과 관계 맺는 법을 새롭게 발견하고 싶습니다.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지혜와 식물생태학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순간을 경험하려 합니다. 이 책이 더 큰 세상과 연결해준다면 <영성 없는 진보>는 현재 한국의 상황을 진단해보며 내가 발 딛고 있는 사회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비판에만 몰두하여 생긴 실패’를 돌아보고, 그것이 우리 안에서 어떻게 상처가 되고 있는지를 해석합니다.

       이 두 가지의 책을 통해 활동을 어떤 마음으로 지속할 것인지 그 기반을 닦아나가고 싶습니다.


책모임 신청 동기
  • 이 커뮤니티를 계속 지속해가기 위해 참여자들에게 소정의 참여비를 받으며 책모임을 지속해오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난 다음 그 주제를 삶과 몸으로 살아내고 있는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 나누는 장도 마련해보고 싶어 십시일반 강의비를 모아 선생님을 모셔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참여비나 강사비는 늘 부담이 되었습니다. 활동가의 책읽기 지원사업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비용적인 부담을 조금이라도 낮춰주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탄탄하게 책모임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프로세스 또한 엣지를 통해 배우고 싶습니다.


책모임을 통해 기대하는 점
  • 마을에서 사는 청년들이 책모임을 통해 주기적으로 만나게 되며 생기는 ‘우정’을 기대합니다. 그 우정이 삶의 동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활동을 지속해나가게 되는 이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책모임 운영 방식
  • [일정]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 (9월 11일, 18일, 25일 / 10월 9일, 16일, 23일) 총 6회 만남, 그 이후 11월 모임은 자발적으로 운영.
    [모임장소] 강정마을 내 커뮤니티 공간 <카페 공간>
    [운영방안]
    1. <향모를 땋으며>를 먼저 읽고, <영성없는진보>를 읽습니다.
    2. 정해진 분량을 읽고 자신이 인상 깊게 읽은 구절과 질문을 기록하여 가져옵니다.
    3. 모임은 체크인 – 구절과 질문 공유 – 질문을 통한 이야기 나눔 순서로 진행합니다. 4. 매주 1회는 온라인으로 만나고, 한 달에 한번 강정에서 책걸이를를 합니다.
     4. 3개월 이후 [자연과의 재연결 작업]을 진행하시는 ‘강효선님’을 초대해 2박 3일간 책의 내용을 몸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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