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조금 4회차 활동공유


#. 북클럽 이름 : 독서조금


#. 모임 일시/장소 : 2025.10.28.(화) 19:30, 한뼘책방


#. 참여자 : 김재훈, 조은영, 최용찬, 김선아, 박재은, 문경주, 문미희



#.  사진 (2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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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내용 (운영자)

책: 파커 J. 파머의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The Politics of the Brokenhearted)』

발제자: 김재훈

1. 모임의 시작 – 사회적 비통함에 대한 대화

책 이야기에 앞서 최근 사회적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 런던베이글뮤지엄 20대 청년 노동자의 과로사와 세종문화회관 오페라 리허설 무대장치 사고로 숨진 성악가의 죽음과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참석자들은 이 사건을 단순한 ‘사고’나 ‘불매운동의 대상’으로 소비하기보다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 책임의 결여, 그리고 반복되는 노동자들의 사고와 여러 사건들을 통해 비통함을 정치적으로 또 사회적 변화의 에너지로 바꿀 수 있을까 하는 면에서 이번 독서모임의 주제와도 연결될 수 있었다.


2. 책의 주요 맥락 및 사상적 배경

책 전반에 자주 언급되는 퀘이커교(Quakerism)는 비폭력과 평화, 묵상과 침묵, 내면의 영성, 그리고 종교인의 사회참여를 중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함석헌 선생님이 떠오름.

이러한 배경을 이해하면, ‘정치’가 제도나 권력의 문제가 아니라 내면의 성찰과 공동체적 책임의 문제임을 알 수 있고. 종교적 감수성과 영성의 언어에 익숙하지 않다면 다소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인간의 상처와 사회적 회복이라거나 내면의 빛을 찾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서로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3. 함께 보면 좋은 자료

참고 도서

『래디컬: 급진주의자여 일어나라』 – 사울 D. 알린스키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 – 사울 D. 알린스키

참고 영화

One Battle After Another (2025년 개봉)토마스 핀천의 소설 『비인랜드』 각색작

 

#. 참여자 회고 한마디씩

4. 주요 토론 내용 요약

-민주주의와 마음의 연계

이번 모임에서는 민주주의를 제도나 정책의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개인의 마음과 윤리적 태도의 문제로 확장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민주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뿐 아니라 ‘민주적 마음의 습관’, 즉 타인의 목소리를 듣고 긴장을 견디는 내면의 역량이 필요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정치적 아쉬움과 내면의 확장

책의 제목 속 ‘정치학’이라는 단어 때문에 정책이나 제도적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 내용은 다소 내면적 성찰 중심이었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긴장과 갈등의 창조적 의미

민주주의는 다양성을 허용하고, 비판과 이견을 통해 발전한다. 갈등을 빨리 해소하기보다, 긴장을 오래 견디며 창조적으로 풀어내는 능력이 민주주의를 지속하게 한다는 부분에 공감했다.

독서모임 자체가 그런 민주적 연습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의견도 나왔다.

-공공성과 환대의 공간

민주주의는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 공적인 대화의 공간에서 자란다.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자유롭게 섞일 수 있는 삶의 장소”를 되살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논의하면서, 한뼘책방과 같은 환대의 공간이 시민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확인했다.

엣지의 지원을 통해 이러한 대화의 장이 지속된다는 점에 감사의 마음도 함께 나누었다.

-영성, 교육, 자아성찰의 중요성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교육·종교와 같은 외적 제도만이 아니라, 깊은 내면의 성찰과 영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의 말처럼,

“아침 신문에 실린 소식들이 닿지 않는 방, 그런 시간이나 날이 당신에게 있어야 한다.”라는 구절이 특히 인상 깊게 다가왔다.

이는 사회적 분주함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기 성찰과 타자에 대한 감수성을 회복하는 일이 민주주의의 기반이라는 메시지로 읽혔다.

 

5. 마무리

-3회, 4회차 모임에서 읽은 『비통한 자들의 정치학』을 통해 ‘마음의 민주주의’와 ‘공공적 영성’의 중요성을 깊이 탐구하고 비통함은 절망이 아니라, 더 나은 공동체를 꿈꾸는 성찰의 문이라는 저자의 메시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민주주의는 제도가 아니라 관계와 태도의 문화이며, 독서모임과 같은 시민적 대화의 장이 그 문화를 지탱하는 작은 민주주의의 실천 공간임을 다시 확인하였다.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에 독서모임이 진행되고 있었으나 이번 엣지 북클럽을 통해 2회씩 만나 두 권의 책을 읽게 되었는데 사회과학, 인문한 관련 책들을 주로 읽고는 있지만 이번 북클럽을 통해 함께 읽는 즐거움과 에너지를, 엣지의 지원을 통해 보다 풍성한 자리여서 감사함을 느꼈다.

-선택한 책은 2권이었으나  이후에도 활동가분들의 추천도서나 다른 책모임 팀에서 선택한 책도 개인적으로나 독서조금에서 다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엣지북클럽을 통해 혼자였다면 읽기 힘든, 아니 선택하지 않았을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며 민주주의의 마음을 함께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엣지의 지원이 있었기에  더욱 풍성하게 진행될 수 있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가 좋아서 하는 이 모임이 서로를 잇는 민주주의의 연습이자 성찰의 공간으로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라며 엣지의 따뜻한 지원 덕분에  마음만이 아니라 우리의 몸도 넉넉해진 시간이어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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