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클럽 이름 : 금요북클럽
#. 모임 일시/장소 : 9/26(금) 18:00~20:00
#. 참여자 : 류, 몽실, 은사자, 조마린 (2인 불참)
#. 사진 (2장)


#. 진행 내용 (운영자)
- 퇴근 30분 후, 사무실 회의실에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강의 준비 등 개인 일정으로 불참하게 되었지만 모임 일정을 조정하기보다는 참석 가능한 인원끼리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금요북클럽'은 지난해부터 이미 진행되고 있던 모임으로 별도의 자기소개, 모임 규칙 등을 토론하진 않았으나
1) 최대한 책을 읽고 만난다(하지만 못/덜 읽더라도 모임에 참석해서 함께 논의한다)
2) 책 순서대로, 각자 밑줄 그은 곳의 페이지를 소개하고 낭독한 뒤 느낀 점 혹은 고민되었던 점을 이야기한다.
3) 차기 모임 일정과 책을 선정한다.
이 순으로 모임을 진행해오고 있었습니다.
- 이 날의 모임에서 밑줄 그은 부분
- "지난 대선을 "촛불 혁명의 지속이냐, 좌절이냐가 걸린 건곤일척의 대회전"이라며 모든 양심과 역량의 결집을 호소했던 진보 학계의 노명망가에게도 물어야 한다. '민주화의 성과물을 지켜야 한다'는 당위, '역사의 후퇴를 막아야 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다른 세상'을 꿈꾸는 소수파에게 '불만과 인내의 시간'을 요구하는 '현상유지적 종말론'을 어느 시점까지 감내해야 하는지." (p. 39)
- "우리 사회 저변의 많은 갈등과 분노가 분출되어 치열하게 격돌했던 지난 대통령 선거가 0.73%p의 차이로 결판이 난 후에, 한국 사회에서 공허한 국민 통합의 호소보다 중요한 것은 '잘 싸우는 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단지 증오하거나 조롱하지 않고 진정으로 반대하는 법, 즉흥적 분노보다 깊고 강한 동기로 정의를 추구하는 법, 거기에서 비로소 자신을 성찰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날 것이라 믿는다." (p. 46)
- 이때 중요한 게 익숙한 기존의 해석 언어와는 다른 언어를 대중에게 제공하는 일이다. 대중의 정치적 선택은 항상 현실을 경험하고 해석하는 언어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5년짜리 청와대 권력의 향배에만 관심 쏟을 상황이 아니다. 스스로를 낙오자로 여기는 '을'들의 좌절감과 정치적 인정 욕망이 같은 처지의 '을'들을 향한 배제와 혐오의 언어가 아니라, 삶의 위기에 책임 있는 '갑'들을 직접 겨냥하는 정치 언어로 분출되게 해야 한다. 지금 여기 우리에게 필요한 건, 윤석열의 포퓰리즘과 다른 형태의 더 많은 포퓰리즘이다." (p. 109)
-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단순히 독재라고 비난하고, 민주주의 만세를 외치거나, '더 많은 민주주의'를 호소하는 것만으로 민주주의 문제를 개선할 수 없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성찰해야 하고, 민주주의를 더 깊이 이해해야 하고, 그래서 '어떤 민주주의'를 만들 것인지 말할 수 있어야 한다. (p. 181)
- 우리가 더 좋은 사회를 소망하는 것은 그것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다. 그 소망이 우리에게 소중하기 때문이다. (p.246)
이 책은 한국사회 정치를 이해하는 12가지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질문에 답을 하는 방식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발간된 이후 한국사회가(그리고 우리가) 겪은 '불법 비상 계엄'과 '탄핵', '조기 대선'이라는 사건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여러 전조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해버린 일들, 앞으로 어떤 세상을 만나게 될지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키워드7 '촛불과 태극기' 중 한 챕터인 ['시민 없는 시민단체'의 허상과 실상]을 읽으면서는 여러 구절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기도 했습니다.
이 다음 함께 읽을 책으로는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스티븐 레비츠키)를 선정했는데요. 한국과 미국의 정치를 비교하며 읽어보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기 모임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 참여자 회고 한마디씩
- 한국 정치를 둘러싼 지형의 변화를 키워드를 통해 나눠볼 기회가 되어 좋았어요. 정치와 민주주의에 관한 질문과 응답형식으로 구성되었는데, 독자들에게 다시 질문과 응답을 요청하는 방식이라고 생각이 되었고 그 답을 찾는 과정으로 독서모임이 의미있는 정치 공론장이 될 것 같습니다.
- 현재 한국 사회 정치의 여러 상황들을 살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치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펴온 저자들의 고찰이 흥미로웠고 많은 질문을 가져다주기도 했습니다. 함께 고민하면서 더 풍성하게 질문과 해답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좋은 질문을 던지는 책이고 함께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책은 “우리가 어떤 민주주의를 만들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민의 삶과 열망을 정치 속에 담아 민주주의를 확장할 새로운 개입의 가능성을 상상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주지 않아, 읽는 내내 생각할 거리를 남기고 마지막 장을 덮고도 여전히 물음표를 안겨주는 책이었습니다.
#. 북클럽 이름 : 금요북클럽
#. 모임 일시/장소 : 9/26(금) 18:00~20:00
#. 참여자 : 류, 몽실, 은사자, 조마린 (2인 불참)
#. 사진 (2장)
#. 진행 내용 (운영자)
- 퇴근 30분 후, 사무실 회의실에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강의 준비 등 개인 일정으로 불참하게 되었지만 모임 일정을 조정하기보다는 참석 가능한 인원끼리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금요북클럽'은 지난해부터 이미 진행되고 있던 모임으로 별도의 자기소개, 모임 규칙 등을 토론하진 않았으나
1) 최대한 책을 읽고 만난다(하지만 못/덜 읽더라도 모임에 참석해서 함께 논의한다)
2) 책 순서대로, 각자 밑줄 그은 곳의 페이지를 소개하고 낭독한 뒤 느낀 점 혹은 고민되었던 점을 이야기한다.
3) 차기 모임 일정과 책을 선정한다.
이 순으로 모임을 진행해오고 있었습니다.
- 이 날의 모임에서 밑줄 그은 부분
단지 증오하거나 조롱하지 않고 진정으로 반대하는 법, 즉흥적 분노보다 깊고 강한 동기로 정의를 추구하는 법, 거기에서 비로소 자신을 성찰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날 것이라 믿는다." (p. 46)
5년짜리 청와대 권력의 향배에만 관심 쏟을 상황이 아니다. 스스로를 낙오자로 여기는 '을'들의 좌절감과 정치적 인정 욕망이 같은 처지의 '을'들을 향한 배제와 혐오의 언어가 아니라, 삶의 위기에 책임 있는 '갑'들을 직접 겨냥하는 정치 언어로 분출되게 해야 한다. 지금 여기 우리에게 필요한 건, 윤석열의 포퓰리즘과 다른 형태의 더 많은 포퓰리즘이다." (p. 109)
이 책은 한국사회 정치를 이해하는 12가지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질문에 답을 하는 방식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발간된 이후 한국사회가(그리고 우리가) 겪은 '불법 비상 계엄'과 '탄핵', '조기 대선'이라는 사건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여러 전조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해버린 일들, 앞으로 어떤 세상을 만나게 될지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키워드7 '촛불과 태극기' 중 한 챕터인 ['시민 없는 시민단체'의 허상과 실상]을 읽으면서는 여러 구절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기도 했습니다.
이 다음 함께 읽을 책으로는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스티븐 레비츠키)를 선정했는데요. 한국과 미국의 정치를 비교하며 읽어보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기 모임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 참여자 회고 한마디씩
- 한국 정치를 둘러싼 지형의 변화를 키워드를 통해 나눠볼 기회가 되어 좋았어요. 정치와 민주주의에 관한 질문과 응답형식으로 구성되었는데, 독자들에게 다시 질문과 응답을 요청하는 방식이라고 생각이 되었고 그 답을 찾는 과정으로 독서모임이 의미있는 정치 공론장이 될 것 같습니다.
- 현재 한국 사회 정치의 여러 상황들을 살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치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펴온 저자들의 고찰이 흥미로웠고 많은 질문을 가져다주기도 했습니다. 함께 고민하면서 더 풍성하게 질문과 해답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좋은 질문을 던지는 책이고 함께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책은 “우리가 어떤 민주주의를 만들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민의 삶과 열망을 정치 속에 담아 민주주의를 확장할 새로운 개입의 가능성을 상상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주지 않아, 읽는 내내 생각할 거리를 남기고 마지막 장을 덮고도 여전히 물음표를 안겨주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