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커밍 북클럽 4회차 모임 후기


#. 북클럽 이름 : 비커밍 북클럽


#. 모임 일시/장소 : 2025. 11. 14 (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실


#. 참여자 : 전원참석

지호, 민후, 민영, 유진, 희원, 숲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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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내용 (운영자)

- 2~3회차와 마찬가지로 간단한 저녁(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먹은 다음, 감정 체크인 및 근황 공유 시간을 진행하고 본격적으로 책 이야기를 시작함

- 1회차 모임에서 이야기가 나온 책 중, '일인칭 가난'을 선정해서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짐


#. 참여자 회고 한마디씩

1. 유진

“나는 이 사이에 이 책을 끼워 넣는다. 가난의 이야기가 두꺼워지길, 다른 가난의 이야기들이 겹겹이 쌓이고 뭉치길. 그래서 우리가 우리를 알아가길 바라면서.“

저도, 작가도 이 책으로 각자의 세계가 조금은 넓어졌기를 바랍니다. 서로의 가난을 판단하고 재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아는 것. 그리고 나누는 것. 그런 순간들이 많이 쌓이기를 바랍니다! 가난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그 외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것 같아 즐거웠어요~

2. 숲

겪어보았을, 혹은 겪어보지 못했을 경험들을 읽으며 찬찬히 가난을 손끝으로 헤아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작가의 말처럼, 부자가 되는 이야기보다, 더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의 이야기가 세상에 더 많이 외쳐지길 바라봅니다.

3. 민영

일인칭 활동가의 시점에서, 단순히 숫자로 보이는 가난이 아닌 생활 전반에 묻어있는 가난의 이야기들을 보며 내밀한 일기장 같아 불편하기도, 또 죄책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말처럼, 이 가난의 기록과 개인의 경험들이 더 많이 발화되어야 하고, 사회가 더 많이 귀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민후

실제로 살아내는 가난에 대한 이야기가 세상에 너무 없다는 작가의 말처럼, 내가 이런 이야기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소화해야할지도 잘 모를만큼 익숙치 않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내 삶에서의 가난부터 하나씩 다시 마주하면서 빈곤에 대해 고민해나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5. 희원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그토록 많은 책을 쓰고 파는데, 가난이라고 못 팔아먹을까. 더 쓰이고 더 팔려야 할 것은 가난이다.”

말할 수 없는, 말하기 어려운 이들의 이야기. 가난을 들여다보기가 더 필요한 이유에 대해 다양한 주제를 매개해서 나눴던 것 같습니다!

6. 지호

문학을 전공하고 예술을 하는 친한 동생을 두어서 그런걸까? 표지의 영화 프레임 디자인이 작가가 겪었던 가난의 장면 장면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것 같아서 좋았다. 본문에서 각주도 하단으로 빼지 않고, 줄 간격 사이에 삽입하여 마치 나레이션을 듣는 것 같은 효과가 났다. 책의 텍스트도 좋았지만, 편집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작가가 경험한 사례 중 꽤 여러개가 내 에피소드와 겹쳐서 놀랐다. 작가의 사고과정을 묘사한 부분을 두고, 모임원들이 이런 사고가 신기하다고 했는데, 나는 그 부분을 읽을 때 (나도 그랬기에) 이질감을 못느꼈기 때문에 형용하기 어려운 감정이 들었다.

작가가 활동가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모임원들의 말이 재밌었다. 정말 뼛속까지 활동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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