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이름 : 평화를 읽다
모임 일시/장소 : 2025.10.28(화) 카페 이도림
참여자 : 신재욱(열군), 박상욱(녹색연합), 이지원(참여연대), 이용석(전쟁없는세상)


모임 전 책 한 줄 평 : 본격적으로 책 이야기 시작하기 전에 돌아가며 <운동은 이렇게>를 읽은 느낌, 생각에 대해 간단하게 나눴습니다.
- 재밌는데 재미없었고, 유익했는데 유익하지 않았다.
- 이 책은 조직이 중심인데, 이때의 조직과 지금의 조직이 다른데,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서 알린스키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데 설득력이 있었다. 내가 좀 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던(조직하고 설득하고) 여러 활동들을 해나가는 게 중요하구나, 생각했다.
- 알린스키에 대한 이미지가 있었다. 이 책은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인데, 운동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분석하는 게 기억에 남았다. 캠페인을 실행하는데 있어서 전략적으로 약점 노출한다든지 하는 관점들이 내 평소 사고방식과는 많이 달랐다. 달라서 재밌었다. 최대한 현실적이 면모들이 돋보였다.
- 급진적이고 타협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타협을 권장해서 좋았다.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활동가라고 하지 조직가라고 잘 안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 혹은 내용 : 각자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을 낭독하고,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동의하는 이야기도 있고 동의하진 않지만 인상적이었던 문장들, 혹은 (알린스키와 가상의) 반대토론을 벌였던 문장들이 다 섞여 있습니다. 또는 한 문장이 아니라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나 주제에 대한 것도 정리합니다.
- 조직가(활동가)들은 우리편의 경험 범위 안에서, 적들의 경험 범위 밖에서 행동해야 한다는 내용이 인상깊었다.
- 전술의 다양한 실제 예시들이 무척 재밌고 흥미로웠다 (예: 항의 행동으로 오페라극장에서 방귀 뀌기)
- 조직가들에겐 시간이 중요하고 캠페인의 진행 기간이 길어지면 성공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인상 깊었다. 그런데 절대적인 건 아닌 거 같다. 예를 들어 300일 동안 날마다 촛불집회를 한다고 했을 때 서울이라면 알린스키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성주 사드 반대 집회 같은 곳을 보면 또 다르다. 참여하는 구성원들 간의 관계, 쟁점이나 이슈의 성격에 따라 다른 거 같다.
- 74쪽 입장을 전환한 링컨의 윤리적 태도에 대해 아마도 비판을 가할 사람들은, 원칙이나 입장이라고 불리는 것들에 대해 사람이 한결같고 헌신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움직이지도 변하지도 않는 세상이라는 이상할 정도로 비현실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일관성은 미덕이 아니다. 인간은 시대에 맞추어 변화하거나 죽거나 해야 한다.
- 183쪽 이 모든 것은 효과적인 행동의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 단체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이 잘 안 되는 지점에서 우리가 회원들이나 시민들에게 효과적인 행동 기회를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182쪽 공동체의 조직화에서 첫번째 단계는 공동체의 해체이다. (중략) 모든 변화는 낡은 질서의 파괴와 새로운 질서의 형성을 의미한다.
- 운동을 처음 만드는 조직가들에게는 딱 들어맞는데, 이미 진행 중인 운동에 들어가는 사람에게는 좀 안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여자 회고
- 언젠가 한 번은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책모임 덕분에 읽을 수 있었다. 혼자서는 진도 안 나가서 읽다 포기했을 듯.
- 통째로 다시 읽진 않겠지만 종종 생각나서 들춰보고 찾아보고 싶을 거 같다.
- 활동가들과 읽어서 좋았다. 알린스키가 말한 핵심은 '유연성'이라고 생각한다.
- 알린스키가 지금 한국에서 활동가 하면 스마트폰 5개(페북용, 트위터용, 인스타용, 스레드용, 전화기) 가지고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들여다봤을 거 같다(모두 웃음)
북클럽 이름 : 평화를 읽다
모임 일시/장소 : 2025.10.28(화) 카페 이도림
참여자 : 신재욱(열군), 박상욱(녹색연합), 이지원(참여연대), 이용석(전쟁없는세상)
모임 전 책 한 줄 평 : 본격적으로 책 이야기 시작하기 전에 돌아가며 <운동은 이렇게>를 읽은 느낌, 생각에 대해 간단하게 나눴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 혹은 내용 : 각자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을 낭독하고,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동의하는 이야기도 있고 동의하진 않지만 인상적이었던 문장들, 혹은 (알린스키와 가상의) 반대토론을 벌였던 문장들이 다 섞여 있습니다. 또는 한 문장이 아니라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나 주제에 대한 것도 정리합니다.
참여자 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