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시마 원전사태 복구작업의 민간 총책임자가 말하는 비영리 중간지원조직의 역할
현장에서 시작되는 지역의 변화
제도화와 경직화가 아닌 다양성, 복잡성, 개별성을 포함하는 시민활동 지원을 위해
이 책은 그동안 중간지원 지상주의, 행정의 중간지원 도구화, 사업지상주의/결과중심주의, 협동 가치/현장 중심 가치 실종, 중간지원 정체성에 대한 의문 등의 비판이 진행되었지만 좀 더 현장을 찾아가고 당사자 스스로 의욕을 갖고 참여하게 하면서 중간지원조직의 새로운 기능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여전히 중간지원은 조직? 시설? 기능?인가라는 의문이 남는다. 그리고 책의 여러 곳에서 중간지원의 기능을 너무 강조하기 때문에 NPO 무용론에 가까운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도 있다.
그러나 좀 더 적극적으로 해석하면 이 책의 주장은 중간지원조직이 NPO뿐만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 지원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지역 현장 중심성이 더 커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 사회의 비영리 부문에서 유념할 부문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제목을 ‘비영리의 진화’라고 정했다.
그 어느 때보다 민간과 행정을 잇고 비영리활동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이 중요한 시대다.
중간에 위치하며 단순히 각 영역을 중개하기 보다는 민간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정책으로 만든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상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본의 비영리활동의 역사와 변화를 다룬 현장의 기록이다. 특히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기점으로 재난 현장에서 다방면의 구호활동을 한 전국 중간지원조직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들은 시민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새로운 이슈를 발견하여 다른 지역과 공유하며 새로운 중간지원체계를 형성했다.
지역원탁회의와 아웃리치형 지원활동과 같은 새로운 형태는 앞으로 협동형 시민사회를 구성하기 위한 좋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 제목 : 비영리의 진화 : 로컬 중간지원조직의 역할
- 저자 : 사쿠라이 쓰네야
- 옮긴이 : 윤정구, 조희정
- 출판사 : 더가능연구소
- 발행일 : 2025년 9월 10일
- 알라딘 책정보 : http://aladin.kr/p/kCEHj
추천인
조희정 |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2026
후쿠시마 원전사태 복구작업의 민간 총책임자가 말하는 비영리 중간지원조직의 역할
현장에서 시작되는 지역의 변화
제도화와 경직화가 아닌 다양성, 복잡성, 개별성을 포함하는 시민활동 지원을 위해
이 책은 그동안 중간지원 지상주의, 행정의 중간지원 도구화, 사업지상주의/결과중심주의, 협동 가치/현장 중심 가치 실종, 중간지원 정체성에 대한 의문 등의 비판이 진행되었지만 좀 더 현장을 찾아가고 당사자 스스로 의욕을 갖고 참여하게 하면서 중간지원조직의 새로운 기능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여전히 중간지원은 조직? 시설? 기능?인가라는 의문이 남는다. 그리고 책의 여러 곳에서 중간지원의 기능을 너무 강조하기 때문에 NPO 무용론에 가까운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도 있다.
그러나 좀 더 적극적으로 해석하면 이 책의 주장은 중간지원조직이 NPO뿐만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 지원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지역 현장 중심성이 더 커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 사회의 비영리 부문에서 유념할 부문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제목을 ‘비영리의 진화’라고 정했다.
그 어느 때보다 민간과 행정을 잇고 비영리활동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이 중요한 시대다.
중간에 위치하며 단순히 각 영역을 중개하기 보다는 민간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정책으로 만든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상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본의 비영리활동의 역사와 변화를 다룬 현장의 기록이다. 특히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기점으로 재난 현장에서 다방면의 구호활동을 한 전국 중간지원조직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들은 시민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새로운 이슈를 발견하여 다른 지역과 공유하며 새로운 중간지원체계를 형성했다.
지역원탁회의와 아웃리치형 지원활동과 같은 새로운 형태는 앞으로 협동형 시민사회를 구성하기 위한 좋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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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