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170


왜 책임과 판단인가?
우리 시대 가장 중대한 정치철학적 이슈들을 파고든 책

20세기 최고의 지성 아렌트가 생애 마지막 10년 동안 저술한 미출간 에세이를 모았다. 대표작《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부터 유작 《정신의 삶》에 이르기까지, 선과 악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아렌트는 도덕이 붕괴된 20세기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의 문제에 끊임없이 천착해왔다. 이에 관하여 아렌트는 기존의 일반적인 기준, 규칙 학설이나 주의ㆍ주장에 경도되지 않은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판단의 문제와 그것에 기초한 행위 그리고 그 행위의 결과에 대한 행위자의 도덕적 책임의 문제를 논의의 전면으로 끌어올렸다.

아렌트는 우리가 가장 작은 단위의 가족에서부터 도시와 국가, 마침내는 지구 행성의 일원으로서 인류라는 최상위 인간다수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이러한 최상위 인간다수체에 동시다발적이며 중첩적인 방식으로, 자의로든 타의로든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렌트는 우리 각자의 선택과 관련된 정치적 판단의 문제와 각자가 속한 세계, 즉 정치공동체에 대한 도덕적 책임이라는 두 가지 시민적 의무를 동시에 이행하라고 주문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떤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판단이 서질 않는 상황에 처한 현대인들에게 아렌트는 보다 슬기롭게 성찰하고 판단할 수 있는 사유법을 제공한다.



추천인

김신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부소장    

우리는 시스템의 일원입니다. 시스템이 준 미션을 수행하지만 스스로 사유하면서 내가 누구인지 궁금해하죠. 조금 어렵긴 하지만, 사유한다는 것에 대해 나의 관점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나찌의 독일과 윤석열의 한국을 비교하면서 읽는 것도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구요.


#이정표 #김신범 #아렌트 #책임성


* 책에 대한 소개글은 교보문고의 책 정보를 인용했습니다.
1 0